오래전부터 책장 사이에 놓여져 있던 쌈지 손가방에 무심코 손이 가서 그 안을 열어봤더니...

으헠..

  • 쌈지 지갑
  • 에스콰이어에서 나온 가죽 다이어리
  • 대학교 학업성적표
  • 등록금 영수증
  • 헌혈증서
  • 각종 오래된 통장들
  • 전주시립도서관 복사카드
  • 중딩때 펜팔친구로 부터 온 편지 묶음.
  • 의류브랜드 하운드가 찍혀있는 태양열 카드형 전자계산기

일수 찍을 때 들고 댕길법한 사이즈의 핸드백에 온갖 나이 먹은 아이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군.

학업성적은 다시 봐도 개판이로구나. -0-;; 그 당시 등록금은 300만원대. 그래도 대학 댕기는 동안 장학금 한번 받아야지 해서 받은 게 77만원. -__;; 완전 짰군. 과에서 4명 줬던 걸로 기억난다.

편지는 6통. 겉면 보낸이가 친구가 - 친구가 씀 - 이름 - 너의 친구 - 꼬마 친구 다양하게 적혀 있구나. ㅋㅋㅋ 우표는 100원짜리 류관순.

유효기간이 지난 통장과 복사카드 등 인생에 하등 필요 없는 무해한 것들은 폐기처분하고 나머지들은 일단 다시 쌈지 손가방 안으로 봉인.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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