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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1/26 이름은 알려주게나 by applevirus (6)
  3. 2007/11/26 투자수익률 by applevirus (6)
  4. 2007/11/26 카페 버닝 하트 by applevirus
  5. 2007/11/26 안녕, 언젠가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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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07/11/15 keane by applevirus
  16. 2007/11/14 그댄 나의 헤븐- 잊지 말아요 by applevirus
  17. 2007/11/14 야호~ by applevirus
  18. 2007/11/14 Loving you by applevirus
  19. 2007/11/14 DEXTER 시즌2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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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07/11/13 영문폰트 검색사이트 'What The Font?!' by applevirus
  22. 2007/11/12 복순이 by applevirus (2)
  23. 2007/11/12 grafik by applevirus
  24. 2007/11/11 2007년 11월 8일, 종로 by applevirus (2)
  25. 2007/11/10 Mac Book Pro(맥북 프로) 메모리 업그레이드! by applevirus (2)
  26. 2007/11/09 Regina talks about the secret behind his excellent form by applevirus
  27. 2007/11/08 미간에 주름잡고 입 꼭 다물고 노려보기 by applevirus
  28. 2007/11/06 페이스 뱅크 ; Banpresto FACE BANK, Feed it a Penny by applevirus (2)
  29. 2007/11/06 펫숍보이즈(Pet Shop Boys)의 <Integral> 뮤직 비디오 by applevirus (4)
  30. 2007/11/05 Ipod touch ; 아이팟 터치 by applevirus (6)




내 후배 은이가 "언니는 지금까지 삶을 어떻게 지탱해 왔어?" 하고 물었을 때, 나는 요만큼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 "내 세상을 지탱한 것은 책, 남자, 그리고 농담이었으니 그중에 제일이 농담이라. 내 목숨이 다하고 세상이 끝나도 영원히 농담만은 끝나지 않을 거야." 그건 정말이다. 농담의 생존력은 운명보다 거세다.

다시 한 번, 정말이다. 농담이 아니었으면 나는 수백 번은 죽었을 게다. 삽질과 사소한 고난들에 점령당한 채 나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을 보내왔다. 삽질과 그에 따른 고난은 내 삶을 명명백백한 자신의 영토로 삼고 그 위로 너덜너덜한 기치를 높이 휘날렸다. 팍, 팍, 팍, 팍 소리가 나도록 내 마음은 그 깃대에 종종 깊이 뚫렸는데 그건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있던 굳은 내 마음에 물기라곤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모든 스무 살이 그렇듯 내가 잘났다고 생각했고 사실은 내가 그 생각에 그다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누가 그 사실에 의심하는 낌새를 보이면 고양이처럼 털을 곧추세우고 싸가지 없이 굴었다. 그때 내가 싸가지 없게 굴었던 사람들, 미안하다.

하지만 어쩔 것인가. 이미 해버렸는데. 그렇게 내 삶의 8할은 삽질이었으나 나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삽질은 터프한 청춘의 보증이니까. 살면서 하는 삽질은 인생의 비옥한 토양이 된다. 수많은 부적절한 연애를 비롯해 나는 여자아이들이 살면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다 해봤으나 그 실수들로 인해 하나의 진리를 배웠으니 그것은 내 실수로 인해 남의 실수에도 너그러워진다는 거였다!

내 삽질에 웃어넘길 수 있는 진통제는 유일하게 농담이었다. 웃지않고 우리 모드의 이 고난에 찬 삶을 어떻게 견뎌나간단 말인가. 그러므로 나는 도리수 있는 한 킬킬거리며 비틀비틀 앞으로 걸어나갔다. 어깨에 힘 빼고, 목에 힘 빼고, 5년 살고 말 게 아니라 50년 까지도 버틸 각오를 하려면 농담 없이는 못 견딘다.

최우에 이기는 자가 웃는 게 아니라 웃는 자가 최후에 이긴다. 그러므로 나는 지구 종말까지도 킬킬대며 웃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 때문에 누가 나를 탓해도 그냥 웃겠다. 울 수는 없으니까.

(중략)

세상이 별로 원하지 않는 책을 내놨다면 쪽팔리긴 하겠지만 내 삽질이 단 한 명의 그대에게라도 소소한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나는 내 삶에 대해 아무에게도 사과하지 않겠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모든 그리운 사람들과 모든 그리운 것들에게 바친다. 그리고 사실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책을 사준 당신이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 폼 나게 사로록 노력 좀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 첫 단추로 저, 계속 킬킬대며 웃을게요. 당신도 같이 웃자고요. 세상이 끝나더라도 계속 농담할 수 있는 기력만 남아 있으면, 내게는 충분하니까. 이게 다예요.

2005년 겨울
김현진

농담에 대한 이야기에서 머릿속에 후닥닥 떠오른건 단연코 브루스 윌리스! 나의 존 맥클레인 형사! 난닝구 차림으로 입가에 미소와 시시껄렁한 농담을 외투처럼 걸치고 죽을 고생을 하던 했었던 또는 앞으로도 할 그의 운명.

작가 김현진도 앞으로 그러할 운명인듯 싶다.

농담이되 한없이 가볍지만은 않은 진지함이 버무려진 발랄함과 당돌함이 진득하게 손을 건네는 그녀만의 감성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체가 비범하다거나 책장이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쌓여 어느순간 순식간에 매료시키는 맛깔스러움은 다소 부족한듯 싶으나 분명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 줄곧 날 미소짓게 만들곤 했다.

사실 나보다는 좀더 어린친구에게 읽힐만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지점은 거침없는 날것 그대로의 당돌함과 맹랑함이 진짜배기 같다는 점. 포장을 말랑말랑 하게 말고 좀더 거칠게 했으면 어떨까 싶은 아쉬움이 살짝 인다. 다음 책이 그 다음 책이 궁금해지는 그런 작가의 탄생이다.

:-)


멘토가 되는 책의 유형에 묶일 만한 책이기도 한데, 이런 또래 작가들에게 기꺼이 지갑을 여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 시덥잖은 20대에 해야 할 50가지 또는 30대에 해야할 어쩌구 저쩌구 등등의 시덥잖은 얄팍한 배려(착한척)의 탈을 쓴 또는 정체 불명의 위기감을 조장하면서 늦기전에 돈을 벌어라를 외치는 상품으로서의 책들은 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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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트가 많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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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분류없음 2007/11/26 22:31

펀드에 2개 가입되어 있음.
약간의 여유자금이 투입되어 있는데,

둘다 1년이 아직 안되었다.
자동이체 해놓고서  몇번이나 넣었는지 관심도 두지 않고 있다가...
오늘 온라인 뱅킹 할 일이 있어서 국민은행에 접근 했는데,
(이전까지는 주로 우리은행 온라인 뱅크와 국민은행 모바일 뱅크로 모든걸 해결)
가입되어있는 내 계좌에 대한 모든 정보가 좌르륵 뜨더군...
펀드 및 청약 저축, 대출 계좌까지... -0-

그래서 펀드쪽 계좌를 살포시 떠들러 봤더니
둘다 아직 1년이 안되었고, 11개월? 7개월? 정도...

상세정보를 보니 간략하게 나마 디테일한 정보가 뜨는데
그중 투자수익률이 눈에 띄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more..




그나저나 모아놓은 자금이 너무 부실하구나.
한숨 폭폭~

카드사에서는 카드 한도 상향 조정 가능하다고 문자나 오고,
이번달도 저번달에 벌려놓은 카드값 때문에 적자다.

써글. ㅠ_-


아니 이래서 어느세월에 애완동물 신세서 벗어나나~


-_ㅡ;;

와우 새계정을 만들면 일주일 동안 무료 쿠폰을 준다고 해서... 주말에 와우를 좀 했어요.
렙 20만들고... OTL...주말에 빠알간 눈알로 와우만 했어요. 흑흑. 요즘 애들 방학기간을 맞이해서 이벤트를 하는듯. 지금 한달 이용권을 결재하면 9,900원인가 한다고 지은씨가 바람 불어 넣고 있는 중.

무려 새로운 종족도 나와있더군. 호드쪽에 붉은 머리 종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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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pple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