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따금씩...
때때로...
느껴지곤 하긴 하지만
확실하게 체감할때는 지하철 안에서 자리잡고 앉아서
"나 어디메 즈음 왔을까?" 하고 전철 노선표를 보면 당췌~
까지는 하지만 뿌옇게 긴가민가 닿을듯 말듯 보이지 않는 텍스트들을 접하게 될때는 확실하게 "시력이 떨어졌구나~" 하고 체감하게 된다. 한숨과 함께. 오늘도 그랬다.
거의 안경을 악세사리(쓰나 안쓰나 보이는건 별반 차이 없었음) 삼아서 쓰고 다녔는데, 이제는 어쩔수 없이 안경을 필요로 하게 되다니...;ㅁ; 이럴수가 15년 이상을 고스란히 잘 간직해온 내 눈이 나빠지고 있다. 오른쪽 눈은 원래부터 꽤 안 좋았고 왼쪽눈은 꽤 좋았는데...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