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워.

뭘 입어도 춥고 레이어드 해서 입는건 좋아하지만 미쉐린타이어 캐릭터가 되는 꼬락서니는 싫어서 차라리 좀 추운걸 택하곤 했었는데..
전철역까지, 사무실까지의 거리만 버티면 되기도 하고.

올 겨울에 패딩 하나 장만 안한게 후회스러울 지경이었으니...

올 겨울은 추운 나날들이 띄엄띄엄도 아니고 주구장창 이어지니 좀 지겹다. 원래 겨울이란 계절도 싫어하긴 하지만 물론 여름도 싫.. --;;

그닥 춥지도 적당히 선선하거나 살포시 덥다가도 따스함이 나른하게 안아주는 봄 이나 가을이 딱 좋음.

어여 어여 봄이여 오시게낭.

아울러 이 계절 뿐만이 아니라 모든게 살포시 지겹다. 만사 피곤. 영하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전국민 출근 금지령 같은 법안 누가 안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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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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