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

〈라틴 아메리카 최후의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 Roberto Bolano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알리는 비평 선집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한 이름인 로베르토 볼라뇨는 현재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칠레 출신 작가로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 〈스페인어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추앙받는 소설가〉로 사후에 더욱 극찬을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자. 지금, 볼라뇨를 모르고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다. 열린 책들은 2010년 1월부터 수많은 평론가와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추앙을 받아온 로베르토 볼라뇨의 작품 세계를 전집으로 펴낼 예정이다. 그전에 미지의 작가 볼라뇨를 널리 알리고자 아주 특별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위대한 작가의 심연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하는 버즈북buzzbook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가격 666원)를 낸 것이다. 이 책에는 세계 유수의 평론가들이 써내려간, 볼라뇨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애정이 묻어나는 평론들에 이어 로베르토 볼라뇨 생전 프루스트 인터뷰, 그리고 열린책들에서 발간될 볼라뇨의 장편 소설 및 단편집(12권 예정)들을 깊이 있게 다룬 비평 등이 실려 있다. 또한 열린책들은 로베르토 볼라뇨 전집 출간에 발맞춰 특별한 표지 디자인 작업을 구상했다. 쿠바 화가 아후벨Ajubel에게 의뢰해 어둡고, 내밀하고, 철학적이면서도 익살스러운 〈볼라뇨 세계〉를 꿰뚫는 표지 일러스트를 완성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100여 일간의 상세한 속사정 또한 이 버즈북에서 엿볼 수 있다.

버즈북 buzzbook은 주식회사 열린책들에서 펴내는 신간 예고 매체입니다. 소문이 자자하다는 뜻의 buzz와 book의 합성어로, 중요 작가의 신작이나 저술을 펴내기 전에 〈저자나 책에 대해 미리 귀띔해주는 책〉입니다. 열린책들은 이 버즈북을 통해 독자들에게 미지의, 그러나 지금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먼저 알리고자 합니다.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는 열린책들에서 펴내는 첫 버즈북buzzbook vol.1입니다. 국내 출판계에 전무후무할 파격적인 가격 〈666원〉은 볼라뇨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대작, 『2666』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세상은 살아 있고

살아 있는 모든 것에는 대책이 없고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로베르토 볼라뇨

열린책들. 굿!!!!

여러권 사놓고 선물용으로도 좋을듯. : )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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