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았던 영화도 많았겠지만,
지금 머릿속에 생각나는 건 두편... 


Knight and Day
http://www.rottentomatoes.com/m/knight_and_day/

Devil
http://www.imdb.com/title/tt1314655/


별 기대없이 극장에서 보았다가 재미있게 본 영화 두편. 
나잇 앤 데이는 간만의 코메디 액션 스파이물. 장중, 장엄과는 담벼락을 쌓은 팝콘 무비로 
지루할 틈 없는 스피디한 전개와 시원시원한 액션이 꽤 장점. 유치함이 다분하지만 두 캐릭터가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킴. 몇몇 장면은 꽤 훌륭했다. 심야영화로 보면서 졸다가 몇장면을 놓치긴 했지만 극 전개 이해하는데 아무지장없는 단순한 플롯. 
어디까지나 두 주연 배우의 캐릭터에 상당 부분 기댈 수 밖에 없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다. 세월의 흐름도 느껴지고 탑건에서의 그 뽀샤시했던 탐이었는데 이제 노익장을 발휘하고 있구낭. 

데빌은 순전히 샤말란 때문에 본 영화. 샤말란의 시나리오 였던가?
샤말란이 찍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첫 부분의 근사함 그리고 다섯명의 캐릭터가 엘리베이터에서 벌이는 사투가 긴장감을 후반까지 잃지 않고 유지 유지... 후반부도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 식상하지만 당연한 귀결.



어디까지나 별 기대없이 이 지점이 포인트. 
두 영화 모두 아쉬움운 지점은 꽤 많다. 어떤이에게는 내 티켓값을 돌려줘~ 하면서 비분강개했을지도 모를 영화니까... -0-;;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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