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인걸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봄이었는지 2년 전 가을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



꼼짝않고 그냥 한 곳에 짱박혀서 고대로 고스란히 시간이나 죽치면서 보내고 싶다.
만사가 지랄맞게 귀찮아졌다.

암데도 가지 않고 그냥 고자리에 고스란히 늙어가는 나무가 갑자기 부러워졌다.



딱 감이 왔는데,
딱 정확하게 메시지가 왔다. 그러니까 주말에 약속 하나가 있었는데, 저쪽편에서 켄슬을 했다. 쾌재까지는 아니지만, 날씨도 꾸리꾸리 하고 비도 오는 판국에 준비를 할까 말까? 하는 갈등과 만사가 귀찮아져가고 있는 요즘 그쪽에서 먼저 켄슬을 하니 미안함을 가질 필요도 없어서 나름 나쁘진 않쿤 하면서 쿨쿨~ 잠을 청하다.

타이밍이 살짝 비켜가니... 의욕도 꺽이고 안해줘도 되지 뭐~ 굳이 해줄 필요 뭐 있어...
뭐 그런 심정으로 잘도 흘러가더군, 사람의 심뽀란... >.<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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