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하는 잉크젯 프린터는 엡손사의 R230.
집에서는 그닥 사용할 일이 없어서 그냥 방치해두다가
가끔 사용할 일이 생겨서 연결하고 프린트 걸면.. -_-;; 언제인가부터 안됨. 잉크는 있는데 급지가 약간 들어가다가 멈춤. 귀찮아서 두어번 좀 건드려 보다가 내비 둠. 왠지 잉크가 썩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오늘 이것저것 정리 하다가 내친김에 프린터도 해결하기위해 서비스 센터에 문의 전화.
급지 불량 문제는 수리비가 약 2만원 전후 예상된다고... 수리기사님 왈~ 그건 수리비도 저렴하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별 문제 없는데 다만 수리 후 프린트가 제대로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장시간 프린트를 하지 않을시 잉크 헤드에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다고 함. 그럴시 비용이 10만원이 넘는다고 함. -_-+ 그렇다면 장시간 프린트를 하지 않을시에는 잉크 헤드 관리를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 하고 갑자기 의문이 솟구쳤으나. 이미 전화는 끊은 뒤라서 그 궁금증은 아마도 죽을날 까지 안고 가게 될듯.
누구 아시는 분 있나요? ㅠㅠ
다행히 동네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에 서비스 센터가 있어. 브롬톤 짐받이에 싣고 갔다 와도 될듯.
그러나 날씨도 춥고 직접 들고 깄는데 줄도 길고 그러면... 귀찮아서... 직접 꼼꼼하게 살펴봄.
일단 분해를 해보자 해서 눈에 보이는 나사 3개를 풀었는데 분해가 안된다. 써글. -_-;;
그래서 잉크 교체시 열리는 윗 뚜껑을 열고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종이를 밀어내는 롤러가 다섯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돌아가지 않는다. 오! 일단 원인 발견!! 약간의 끈적 끈적한 이물질도 묻은것 같아서 일단 좀 닦아주고.
일자 드라이버로 가운데 롤러 부분만 살포시 위로 들어올려서 좀 돌려보니 그 아래에서 왠 이물질이..
나무조각인지 벌레인지 바로 버림. -_-;;
그리고 다시 쓸데없이 풀었던 나사 조여주고 종이 넣고 프린트 걸었더니 잘된다. @_@b
나이스. 돈도 벌고 시간도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