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
나는 호구다
디자인 말하기
정은임의 영화음악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최강희의 야간비행
게임 개발자 랩소디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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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폰을 거쳐간 팟캐스트 리스트.
위에 언급한 리스트 외에 몇개 정도 더 있고.
가장 열심히 들었던건
정은임의 영화음악.
아이폰 4S로 바꾸면서 귀찮기도 하고 딱히 듣고 싶은 음악도 없어서 음악 없이 들고 댕기던
몇개월 동안 줄곧 이것만 들었다.
나올때마다 열심히는 아니지만 관성적으로라도 꼬박 꼬박 챙겨 듣는건
나는 꼼수다와 나는 꼽사리다
그리고
최강희의 야간비행과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그러다가
몇주 전에 이동진의 빨간책방이라는 팟캐스트를 재미나게 듣고
주말에 두번째 에피소드가 나와서 들었는데
참 맘에 드는 팟캐스트.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기까지 하다. 책을 좋아한다면 강추!
2번째 에피소드에서 소개된 피로사회와 긍정의 배신은 꽤 흥미로운 책. 위시리스트에 찜.
긍정의 배신을 소개하면서 언급한 코멘트들은 완전 공감.
개인적으로도 긍정론을 설파하는 실용서적은 딱 질색인지라...
그러고보니 우리집에도 시크릿이.. 물론 당연하게도 나 역시 읽지 않았다.(팟캐스트에 시크릿이 짧게 언급됨)
서점에서 매대 하나를 가득 채운 시크릿을 보고 잠깐 떠들러 보고 누가 이런 책을 잘도 사는군 했던 기억이 -0-;;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다 읽고 질색 팔색했던 기억도.
이런류의 책들은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제법될 듯.
이동진님이 직접 낭독해 준 환상의 빛도 찜.
담담하게 펼쳐놓은 문장들이 꽤 강한 여운으로 씁쓸하면서도 마치 에스프레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