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어떤 클립에 삽입된 서정적이면서 몽롱함 가득한 사운드에 얹혀진 묵직한 보이스...
아이폰 앱 SoundHound로 바로 검색 곡명을 찾아내고 유튜브로 가서 찾아서 가져옴.

미칠듯한 무더위가 살포시 시들고 비에 젖은 요즈음의 날씨와 근사하게 잘 어울린다.
나른한 기운과 끈적끈적한 공기 속에서 적당히 흐느적 거리는 몸짓이 연상되는 몽환적인 곡.

그러면서 한편으로 무척이나 서늘한 기운이 감지된다.

병적이면서 강박적 기운을 가득 품은 인물들이 서성이는 데이빗 린치 월드에 무척이나 잘 어울릴 법한 곡이기도..

좋다!!!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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