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은 유저스토리북의 영화 버전. (이런식으로 만화책 버전도 나오면 나쁘진 않을 듯 싶은데 아마도 마이너한 서비스가 되겠지..) 또는 핀터레스트류의 관심 카테고리 서비스를 영화에 잘 접목시킨 서비스랄까. 원래 의도는 이쪽이 아닐지언정 나는 내가 본 영화 모아놓는 재미로 이용하고 있는 중.
드라마 보면서 틈틈히 별점을 주다보니 어느새 3000편 넘게 별점을 줬다. 페이스북과 연동시 페이스북 친구가 준 영화 평점을 비교해 볼수 있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서비스가 장점인 만큼. 개인화된 서비스로 아쉬운 부분이 좀 눈에 띈다. 그만큼 꼭 필요한 기능만 남기고 과감하게 덜어낸 듯한.. 꽤 많은 고민을 했을 듯. 짧은 시간안에 네이버 별점 평 보다 많은 별점 평을 쌓았다고 하니 쉽고 편리한 시스템이라는 점은 두말할 나위 없을 듯.
별점 평가가 별다섯개 만점으로 반개 단위로는 줄 수 없는 점이 살포시 아쉽지만 다수를 위한 나름 현명한 선택이긴 하지만 평가를 1에서 5까지 5단계밖에 안되서인지 나에게 추천해주는 영화가 그닥 썩 맘에 들지 않는다. 그만큼 등급의 단계가 세분화되지 않다보니 변별력에서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을 듯. 더더군다나 나의 경우 영화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별 다섯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로 나만의 취향이 적극 반영된 기준으로 선정된 영화들이고 별 넷 등급부터 어느정도 객관적인(?) 평점을 준 영화들 그러다보니 엄청나게 훌륭한 영화들이 별 넷부터 시작하다보니 자연히 별넷의 허들이 높아져 왠만한 영화는 죄다 별셋... -0-;; 그럭저럭 볼만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않은 영화들 상당수가 별 두개로 떨어짐. 결국 어느정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별점을 주려고 했으나 ㅋ 결국 영화적 완성도와는 거리가 먼 별점을 줌....
추천 영화가 30-70년대 고전 영화들이 70% 정도 차지하는 듯.
별점과는 상관없이 영화마다 태깅할 수 있는 기능이 첨가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이 체크한 수천편의 영화들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카테고라이징 할 수 있는...
아마도 구현할 계획에 들어있을듯.
암튼 가끔씩 들러서 게임 레벨 올리는 것처럼 본 영화들 틈틈히 평점을 주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