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라딘 ebook과 예스24 eBook 앱이 새로 업데이트 되면서 TTS(Text to Speech) 기능이 추가된 걸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서로 간단하게 비교를...
아이패드에서 책 읽기를 시켜 놓고 녹음은 아이폰으로, 앱은 voice recorder pro 7.
따로 편집은 없고 녹음 뒤에 앱내에서 바로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링크를 가져왔다.
알라딘 TTS
- 천명관 작가의 나의 삼촌 브루스 리
- 목소리 하나.
- 속도와 톤 조절 가능.
- 속도 조절이 유일하게 슬라이드 바 형태라서 세밀한 조정이 1.1, 1.2, 1.3, 1.4...배속으로 조절 가능한데 조작이 불편하다.
- 녹음한 버전으로 듣기에는 자연스러운 느낌이지만, 가장 기계적인 음색이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 TTS에 한해서는 가장 별로.
예스24 TTS
- 김동조 작가의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
- 목소리는 은혁(男), 가을(女)
- 속도와 음정 조절 가능.
- 보이스가 가장 자연스럽다!! 훌륭하다.
- 처음 TTS 켜고 깜짝 놀랐다. 가장 맘에 든다. (단 1배속에 한해서)
- 1배속은 다른 앱에 비해서 확실히 느린 듯한 느낌.
- 1.2배속부터 그 자연스러운 느낌이 무너진다.
- 문장이 끝나고 시작되기까지의 텀이 길어도 너무 길다.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고, 뚝뚝 끊기는 느낌. 답답하다. 더 문제는 속도를 빠르게 해도 해결되지 않는 다는 점.
- TTS에 한해서 가장 좋다가 화가난다. -_-;;
리디북스 TTS
- 장정일 작가의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 목소리는 민준(男), 수진(女)
- 속도 조절 가능.
- 보이스의 자연스러움이 예스24에 비해 약간 떨어짐.
- 앱의 전체적인 완성도 만큼 TTS 기능 역시 그 점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양호.
- 다만 목소리나 속도를 변경시 문장을 그 즉시 다시 읽기 시작하는 건 거슬린다.
- 그런데 자주 변경할 일 없는 옵션이다보니 원하는 옵션 세팅을 할 땐 바로 바로 세팅된 값으로 출력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 속도 변경시 딱히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브롬톤을 타면서 마션을 TTS(듣기기능)로 다 읽었다. 주로 자전거 탈 때 활용. 아이폰 4S로 들을 때 버그가 좀 있었는데, 가령 한참 듣다가 집으로 돌아와 화면을 켜면, 읽어주는 부분과 화면의 싱크가 맞지 않는 점. 읽어주는 부분과 화면에 보여주는 페이지를 맞추기 위해서 그제서야 페이지가 약간 빠르게 넘어간다. 그 속도가 촤르르 넘어가는게 아니고 1~2초였나? 한페이지씩 넘어간다. 듣기를 멈추면 그 페이지에서 멈춰버린다. 그외 배터리를 빠르게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좀 있는 듯.
끝으로 리디북스는 PDF로 된 책(주로 매거진)의 경우 여전히 북마크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데 얼른 제공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