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보나 문명화나 자유 민주주의나 자본주의나 모두 그 요체 중 하나는 선택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세 신분제 시절에 어떤 직업 선택이 가능하였을 것인가. 위대한 지도자 동지가 이끄는 소비에트 시절에 어떤 빵의 선택이 가능하였을 것인가. 그런데 이 개명천지에, 전근대적인 획일화 마인드를 벗어나지 못한 권력이 국민의 공사公私 생활에 개입하여 배놔라 감놔라 한다. 역사 교과서는 말할 것도 없다.


이것이 후진국이고 후진국 국민을 대하는 후진국 정권이나 후진국 기업이 하는 일이다. 국민은 선진이 되고 싶은데, 개꼰대 역할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구질구질한 나라가 국민을 끌어잡아 70년대식 똥통에 주저앉히고 있다.

코흘리개들만 모여 사는 한국 by deulpul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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