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해 2014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아만자>의 김보통 작가의 신작! 대한민국 국군 900명당 1명 꼴로 매달 60명이 탈영병이 발생한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그들을 잡으러 간다. 나는 D.P다.


D.P 개의 날 by 김보통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는 탈영병을 잡는 군인(헌병) 디피(D.P)의 이야기. 디피는 군탈체포조를 부르는 말이라고 함.


지금 현재 디피 개의 날은 1부가 완결되었고 전편이 무료로 풀려있다. 아마도 조만간 유료로 전환할 듯.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군인이라는 낯선 이야기가 제법 흥미진진하고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만 버티다 군대라는 시스템 안에서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어 탈영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모두가 가야만 하는 군대 내의 부조리함을 다루고 있다. 꽤 씁쓸한 맛이 강하다. 음울한 이야기지만 흡입력이 꽤 강하고 단순한 그림체지만 그 여백의 담백함이 오히려 송곳처럼 가슴을 찌른다.


단행본으로도 나와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화 예정이라고 한다. 진짜 사나이가 방영중인 MBC에서 군대를 비판하는 디피 개의 날이 드라마화 되어 방영된다면 나름 재미있을 듯.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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