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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n
Schiele



동의하지 않는 듯한 시선.
넌 왜그러고 사니? 뭐 그런느낌...
쳇 -_-;;


가끔은 혼자이고 싶다.
오로지 나 혼자 만의 삶.
자유로움.

특히 나만의 공간.

미니멀한 삶이 내 자그마한 소망. 딱 필요한 만큼만...
머그컵 2-3개 정도와 화려하지 않고 적당한 크기의 소박한 여백이 담겨있는 접시 몇개,
신선할 물을 담을 투명한 유리컵과 작고 귀여운 냉장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침대와 태이블, 책장 두개 정도와 MDF박스들
전자제품은 냉장고와 랩탑 정도면 만족할.. 수 있겠지...>.< 장담할 수 없는 나라니... 여기에 약간 욕심을 보탠다면 소파와 그리고 궁합이 잘 맞을 탁자.
욕심은 여기서 멈추련다. 아 절대 물러서면 안되는 또 하나의 조건은 따뜻하거나 시원하거나 우울함에 위안이 될 적당한 너비의 창이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점.

가족과 함께 살기 이전에 그러니까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살때 바로 그때 그 시절... 경제력이 하찮았던 그 시기(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왜 그런거 돈이 없을땐 먹고 싶은게 막 생겨나고, 막상 여유가 생기면 모든것에 시들해지는... 뭐든지 살림살이에 보탬이 될만한 건 이것저것 집어왔던 기억들. 꼭 지금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데 일단 쓸만해 보이면 집어오던... -0-;; 또는 가격이 저렴하면 싼맛에 또 주워오고...

바꿔말하면 딱히 맘에 안드는 것들로 내 공간을 채워놓고서 갈증을 느끼던...
주저리 주저리 엄한 곳으로 흘러가는 글이로구나-

결론은 다시 혼자 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라는... 흑흑!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는...


여전히 너저분하게 이것 저것 바글바글 꼭 필요하지 않은 과거의 자취들을 들어내어 버려서 더이상 눈앞에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문제는 한편으론 차마 그러지 못하는 소심함이 문제점...




벽샷.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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