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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처분하겠다고 블로그에 올리고
주문한 사람들 가격 정리하고 메일 보내고
갖고 나갈 책 정리하고 해야 할 생각하니...-_-;;

잠잘 시간이 애매해져 버렸다.

이시간에 잠들면 오나전 쥐약인데 =_=

사무실까지 들고 갈 책도 꽤 짐이네 이거.
10권이 넘어간다.


드라마나 영화 골라서 보면서 적당히 늘어져 있다가 날새고 출근할까?
하고 갸우뚱~ 해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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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어제 그제 주말동안 집에서 노닥 노닥 거리다가 왠지 억울함이 밀려와~
으앙~ 이럴 순 없어 하면서 후다닥 씻고 아이팟과 책 한권을 들고 명동으로 고고!!!

그러니까
나 홀로~
>.,<

출입문 바로 옆 가장 자리에 앉아서 가는데 어느 역인지는 모르겠는데 책을 읽다가 어디즈음 왔을까? 싶어서 고개를 들어 문열린 곳으로 바깥쪽을 보려고 하는데 @_@ 왠 여성분께서 고개만 들이밀고서 눈 똥그렇게 뜨시고 내 얼굴 바로 앞에서...
"서울역 가요?"
"네?...네...서울역 가...요."
완전 깜짝 놀람. -,. -;;

제법 바글 바글 하면서도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한가함도 쬐금 깃든 명동 거리를 우왕좌왕
꽤 오랫동안 뚝딱 뚝딱 하더니 제법 모양새가 나온 M plaza 1-2층에 입점한 ZARA에 가다. 팬츠 두벌 골라서 입어보고 -,. - 크잖아~ 가격도 디자인도 나쁘진 않았지만 사이즈가 맞질 않아서 원래 자리에 고이 놓아두고 이것 저것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나옴.
일단 가격대는 괜찮음.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브랜드는 타격이 있을듯.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그냥 무난한 수준. 딱히 혼절케 할 정도의 마력이 깃든 맘에 드는 아이템은 발견 못함. >.< 매장도 넓고 새로운 아이템의 주기도 대략 2주일 정도로 순환이 빠르다고 하니 명동에 들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이 갈만한 매장이 될듯.

몇군데 더 돌아댕기다가 롯데 영 플라자까지 갈까? 하다가 시간도 애매해서
얼마전 찜 해 놓은 쟈켓이나 사버릴까? 하다가 좀 비싸잖아 이번달 잔고를 떠올리면서 그냥 가야겠다 하고 발길을 돌리다가 알바했던 페이가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들어올게 떠올르는 바람에... 결국 지르고야 말았다. 헐~

집에 돌아와서 예스24와 알라딘에서 각각 몇권의 책을 주문.
어잌후 그러고보니 작은 선반도 하나 주문하고 만년필도 하나 주문한게 있었구나.

이번달은 이제 이걸로 마감.
(아이폰이 이번달에 나오면... 그럴일이 없겠지요.)

이번주부터 매우 바빠질 예정이니 일에만 버닝해야겠다.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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