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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다가
후덥지근하기까지...
거기에다 월요일.
짜증 지수 17포인트 상승.
무기력 저주에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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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저번주 금요일. 마지막 결재 후.
카드가 한도초과. 쨔잔~
올해 두번째? 한도초과인듯. 한도도 얼마 안되...? 얼마였지?
처음 만들때 한도 설정을 좀 작게 해서 한번 끌어 올렸는데...
저번달에 이래 저래....
암튼.
오늘이 카드 결재일. 약간씩 여유금 모아 놓았던 은행 잔고가 바닥을 치고 있..
은행 잔고가 바닥을 치는 것에 비례해 똑같이 기분도 다운 다운~
자본주의 사회의 일원으로서 숙명이라고 해야 되려나.
얼마전에 본 쇼퍼홀릭을 보면서 혀를 차던 내 모습이 결국 나나 그녀나 오십보 백보의 차이일뿐.
아~ 허망한 하루살이 인생 가트니라구... -_-;;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에 계시는 R에게 가죽 쟈켓을 구입하라는 긴급 오더를 내려버림.
원래 예전에 찜해 놓기만 했고 잊었던 쟈켓이었는데 세일을 하는걸 발견하는 바람에... OTL...
스피커도 팔고 책도 팔고 팔아 치울 수 있는건 하나씩 팔아야겠...^^;;
Somewhere in 을지로...
아저씨 두분...^^;;
찍을땐 몰랐는데 다정히 서서 포즈 취해 주시는 걸까나?
레인은 타인의 취향 감독의 작품이라는데 어떨지 궁금.
오랜만에 중앙시네마에...
작년 렛미인 보러 온 이후로 처음. 여전히 예스러운 공기에 습하고 더운 공기까지 플러스 알파. 홀을 메운 사람들까지 그 붐비는 끈적끈적함에 땀이 절로 쏟아질 뻔 까지는 아니고 기진맥진. 청계천의 개는 기대와는 달리 예상을 저만치 휘익 벗어나 버린 영화였다. 다분히 실험적인 면이 차고 넘치는데다가 어렵기까지 해서 그닥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중간에 나갈까 하다가 포기하고 살포시 졸기도 하면서 결국 끝까지 다봄. 그래봤자 러닝타임이 한시간 정도 밖에... ^^;; 감독과의 대화도 좀 듣다가 살포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