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nner is

카테고리 없음 2007. 1. 22. 17:03

오늘은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느즈막히 집에서 기어나와 지하철 4호선을 탔는데, 출근 시간을 한참 넘겨버린 덕분인지, 여유있게 자리를 잡았다. 다다음 역즈음에 환승역이 있어서 금새 자리는 동이 나긴 했지만. 요즘 재미나게 읽고 있는 퍼레이드를 펼치고 TAVI를 꺼내 이어폰을 연결하고 Little Miss Sunshine O.S.T를 들으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다.


The Winner is를 듣다가 눈물이 날뻔 했다. 퍼레이드에서 요스케가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뒤에 아침에 그녀 그리고 그녀의 남동생과 아침식사를 하다가 아무 이유없이 눈물을 쏟은 것처럼. 갑자기 눈물이 날뻔...

애잔하면서 따스한 햇살이 반짝반짝이는 듯한 따뜻한 곡. 가만히 듣고 있으면 눈물이 날 법한 곡이기도... ^^;;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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