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Irving Penn 어빙 펜, <조 루이스> Joe Louis, gelatin silver print, 1948

조 루이스 뒤로 보이는 예각의 배경은 어빙 펜이 창안해 낸 것이다.
저 코너 속에서 모델의 아우라는 증발하고, 코너속으로 관객의 시선은 응결한다.
도망가지도, 감추지도 못할 구석으로 내몰린 저명인사의 전신상은 고독한 동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후의 사진가들이 어빙 펜의 삼각형을 오마주한 것은 심심해서가 아니다.
 
by 김승현

trans trend magazine vol.83

Posted by apple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