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

행복의 나라로






일상은 

어제와 별 다를바 없는 오늘이지만 

수많은 셀수 없는 나날들이 쌓이는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적응해버린 무심한 오늘.


어제와 오늘처럼 내일도 그러리라고 미루어 짐작할 필요도 없는

그런 하루


4자리 숫자의 마지막 한자리가 바뀐지 하루가 지난 하루.

예년과는 달라져 있을 나를 상상해보지만 그런 바램은 

그저 그런 바램으로.


배고프다. 


밥 챙겨먹는 귀찮음이나 지겨움이나 


그 모든걸 이겨내는 일상이란 참 무섭구나. 


:-)



해피 해피 뉴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군가의 속 깊은 친구가 되거나 

인류를 구해내는 영웅이 되거나 

원하는 상대와 사랑이 이루어지거나 

엄마 또는 아빠가 되거나 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거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거나 

로또에 당첨되어 대박이 나거나

두발로 걷기 시작한 아이가 처음으로 당신을 부르거나 

백수시절을 접고 어엿한 직장인이 되거나 

세상 모든 악당들을 응징하거나 


그 모든 당연한 일 또는 행운이나 원하는 일이 혹 나를 비켜갈지라도 

굴하지 않으며 좋은 일이 생기면 나눌줄 아는 이 땅위의 모든 삶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Good Luck!


친구네 집

수호신 홍자.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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