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책상 정리를 하면서 구석에 박혀있던 태양열 패널을 장착하고 있으며 자가 발전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그린 라디오(green radio)를 발굴. 창틀에 놓아 줌.
구입 후 초반에 재미난 장난감으로 좀 갖고 놀다가 잊혀졌던 아이템. 뒷면에 L자형 손잡이가 있어서 1분 정도 돌린 다음 라디오 수신 잘 잡히라고 창틀에 놓았다. 잠시 음악을 들려주다가 잠잠해짐 그렇게 잊고 있다가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데 내 방에서 꽁알 꽁알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이 녀석이 햇살을 받아서 작동 중이었음. 그러고보니 사 놓고 태양열로 작동 시킨 기억이 없었는데 창가에 내 놓으니 햇살이 강하면 꽁알 꽁알 거리다가 햇살이 사라지면 조용해진다.
주말에 늦잠을 자면 이 녀석이 라디오로 깨워 줌.
요즘에는 라디오보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팟캐스트를 듣는 일이 많아서 며칠 지나서 봉인 될지도 모르는 일. 처분하거나 귀농한 지인에게 보내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