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tian book cover


미국판 오리지널 커버.


킨들 5,99 | 하드커버 15,03 | 페이퍼백 9,00


마션 한국판 북커버


국내 번역판 커버. 굵은 라인으로만 된 심플한 커버도 괜찮긴 한데 오리지날 판의 커버가 더 맘에 든다. 가격도 미국판이 참 맘에 든다. 국내 종이책 버전의 가격은 15,000원, e북은 10,500원.



리들리 스콧 할배시여 프로메테우스 속편을 어서 내 놓으시오!


엑소더스는 그냥저냥 별로였고. 마션은 꽤 괜찮은 작품이 될 것 같은 예감이.... 해외는 10월 개봉 예정. 국내는 잘 모르겠음.


예고편을 보고 인터스텔라와 캐스팅이 겹치는 배우가 2명이나 포진해있고 SF 장르라서 인터스텔라 프리퀄이라는 우스개도 돈다.


관심가는 영화가 개봉 예정에 원작이 있다면 보통은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데, 이 영화의 원작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e북으로도 나와있어서 리디북스에서 냉큼 구매. 발행일을 보니 7월 말. 정말 따끈따끈한 신상이로군. 마션 개봉을 앞두고 미친듯이 작업해서 내놓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기 보다 개봉에 맞춰서 책을 내 놓았겠지.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 될 줄 알았던 한 달이 겨우 엿새 만에 악몽으로 바뀌어버렸다.


이 기록을 누가 읽기나 할지 모르겠다. 결국엔 누군가가 발견할 것이다. 아마 지금으로부터 백 년쯤 후에 말이다.


공식적인 기록을 위해 밝혀두자면...... 나는 6화성일째에 죽지 않았다. 다른 대원들은 분명히 내가 6화성일째에 죽은 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 잘못이 아니다. 아마 조만간 나의 국장(國葬)이 치러질 것이고 위키피디아에서 내 이름을 검색하면 이렇게 나올 것이다. '마크 와트니는 화성에서 사망한 유일한 인간이다.'


그리고 십중팔구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죽을게 확실하니까. 다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6화성일째에 죽지 않았을 뿐이다.


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레스 프로그램? 시계 최초로 인간을 다른 행성에 보내어 인류의 한계를 확장하네 어쩌네 하는 목적을 가진 인류의 화성 진출 프로그램이다. 아레스 1 탐사대의 대원들은 임무를 수행하고 영웅이 되어 귀환했다. 그들은 가두 행진을 하고 명예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얻었다.


아레스 2 탐사대 역시 화성의 다른 지역에서 같은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고국에 돌아와 진심 어린 악수와 따뜻한 커피를 대접받았다.


아레스 3 탐사대. 그것이 나의 팀이다. 뭐 딱히 '나의' 팀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솔직히 말하면 대원들 가운데서도 가장 꽁무니 서열이었다. 나 혼자 남아야만 우리 팀의 '대장'이 될 수 있는 그런 입장이었단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대장이다.


우리 탐사대 대원들이 늙어 죽기 전에 이 일지가 발견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들이 모두 무사히 지구로 돌아갔을 거라 가장하고 몇 마디 남기겠다. 아레스 3 탐사대 여러분, 혹시 이글을 읽게 된다면 이 일은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 내가 그 입장이었더라도 똑같이 했을 겁니다. 나는 여러분을 원망하지 않으며, 여러분이 살아서 정말 기쁩니다.


이랬던 그가 화성땅에서 감자 농사를 하며 언제 돌아올지 모를 구조대를 기다리다가 결국 흑화되어 이야기는 인터스텔라로 급 점프하는... -0-;;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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