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ㅠ_ㅠ

카테고리 없음 2008. 1. 17. 18:40

열심히 쓰고 다닐땐 쓰다가도 어느 순간 귀찮으면 안하고 다니기도 하는데
새로 구입했다가도 어느 순간 안경이 맘에 안들면 쳐다 보지도 않을 때도 있고...
사진 속의 안경은 맘에 들어했던... 그런데 어느순간 다리쪽 나사가 풀려 있었는지 다리가 분리...-_-;; 그래서 그렇게 안하고 다니다가 다시 쓰고 다녀야지 해서 명동 근처에 들른 김에 안경점 하나 골라서 들어가서 이 안경에 맞는 나사가 있는지 수리를 부탁했다.



나사가 담긴 상자를 뒤적 뒤적 하면서 몇개의 나사를 들여다 보고서 맞는게 없다고 해서 그대로 안경을 다시 손에 받아들고 그렇게 손에 들고 명동 거리를 잠시 걸으면서 아이 쇼핑을 하다 보니 분리된 다리 하나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림. -_-;;

친구 선글래스 산다해서 따라 갔다가 무심코 손에 집어 들고 괜찮네~ 해서 구입한 싸구려 안경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긴 시간동안 애착이 사라지지 않았던 안경.


잠시 짬을 내어 안경점에 갔다가 딱히 맘에 드는게 보이지 않아서 이런저런 안경을 골고루 써보다가 그나마 그 중에 눈길이 가는 안경 중 하나는 비싼거. 하나는 싸구려도 아니고 비싸지도 않은 적정 수준의...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쥔장이 비싼거 하시면 조오기 한켠에 마련해 놓은 저렴한 안경 중에 하나 고르면 그것까지 덤으로 렌즈까지 맞춰 준다는 말에....

그...만....

혹해서... ㅠ_ㅡ 쥔장 아저씨의 말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써글 .
그 액수에다가 조금만 더 보태면 아이팟 터치도 구입할 수 있는데
왜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일까나...으아~
선글래스도 아닌 그냥 안경일 뿐인데, 더더군다나 따로 찜해 놓은 재질이 나무로 된 안경도 있는데... 그 아이가 더 저렴한데...

암튼 후회 막심이다.
요 몇일 눈에 띈 징후가 금방 사그라 들지 않을 태세로구나~
당분간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 심 조 심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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