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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깨어 전화를 받음.
아주 오랜만의 목소리. 오래전에 직장 안나가고 놀고 있을때 친구 통해서 알바를 하면서 알게된 양반인데 알바 끝내고 그 양반도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로 일하다가 나에게 알바 할 생각 있냐고? 전화연락 한번 받고 그 뒤로 꽤 오랜만의 두번째? 연락인가?
회사는 신사동쪽에 있는데 티오가 났다고 지금 모하냐고? 자다 일어난 목소리로 저 회사 댕기고 있다고... ㅋ =_=;; 그 양반 흠칫 놀래더니 안놀고 회사댕기냐고? 하면서 자기네로 오라고 괜찮을듯 싶다고 하면서 이번주내로 연락달라고 하면서 통화를 끊었다.

아직까지 딱히 옮기고 싶다거나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 본적이 없어서 일단 생각은 해본다고는 했지만, 기꺼이 연락까지 해 주었으니... 겸사겸사 시간되면 밥이나 한끼 사달라고 하면서 어떤 회사인지 탐구나 함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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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사무실에서 야근질 하다가...
차 끊기기전에 기어나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고고!
플랫폼을 빠져나와 계단을 걷는데 비가 내...리...고 있다.

이런 써글...-_-;;
다행히도 비는 그닥 쏟아지지는 않는듯.
vest를 벗어 머리에 쓰고 터벅터벅.
요즈음 계속 피곤해 피곤해를 온몸으로 발산하면서 흐느적대면서 살포시 집으로...

이번주 담주까지만 버티면 좀 여유가 생길터이니...

빗줄기는 다시 굵어지고, 또 어제와 같이 밤 하늘은 번쩍 번쩍 +_+)/ 우르르 쾅쾅~
어제는 정말 내 눈꺼풀에 대고 플래시를 껐다 켰다 하는 듯한 번쩍거림 때문에 시간 단위로 깼는데 오늘은 쫌 편히 잠좀 잡시다. ㅠ,.ㅜ 더위가 물러갈 조짐을 보이더니 이제 천둥번개가 괴롭히누나~


Posted by apple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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