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로 숨을 쉽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내일이면 오사카로 돌아간다는 남자는 선물로 패터슨에게 노트를 준다.


가끔은 빈 노트가 많은 가능성을 주죠.


아하~


그리고 패터슨은 시를 쓰기 시작한다.


다시.


역시 짐 자무쉬 답다. 굉장히 시적이고 훌륭하다. 배경음악처럼 항상 틀어놓고 싶은 영화다. 모니터든 방 한쪽면에 꽉 차게 빔으로 쏘든. 띄엄 띄엄 그냥 집중하지 않아도 좋을 영화지만 저절로 몰입하게 만드는 묘한 영화다. 스타워즈에서는 절대 어울리지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좋았다 모든것이. 






Posted by applevirus

안녕 곰.

분류없음 2018.02.07 04:51


얼마전에 이케아 고양점에 다녀왔었다. 환불할 물건도 있었고. 나 홀로 쏘카를 대여해서 댕겨왔다. 클로즈를 한 시간 반 남겨두고 도착해서 사려고 한 아이템들을 급하게 카트에 담고, 계산대에 가서, 결제를 하고 부랴 부랴 다시 카트에 담기 위해 박스에 막 우겨담고 보니 조카를 위해 산 인형이 저렇게 눌려있길래 찰칵.




Posted by applevirus

처음 불매를 시작할 때(이제 10년도 더 되었다). 불매를 접고 다시 구매하게 되는 계기가 언젠가는 오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접었다. 그런 날이 이제는 오지 않는다. 삼성은 더욱 더 가열차게 불매를 이어가겠다. 


이제 아니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재벌총수에게 집행유예는 당연하면서도 너무 뻔한 클리셰가 된 느낌이다. 반전 따윈 없었다. 딱히 기대도 하질 않았지만 그래도 설마했던 마음에 금이 간다. 무엇보다 딱히 분노도 짜증도 잠깐 일렁이다가 먼지처럼 사라진다. 그 사실이 더 짜증난다. 이제 그냥 불매라는 의지만 남았다. 


잘 먹고 잘 살아라 그지 같은 것들아. 



가장 중요한 이름을 빠뜨렸다. 그 고귀한 이름은 정형식 판사다. 한명숙 총리에게는 유죄선고를 내린. 바로 그 판사다. 한명숙 총리에게는 정황적 증거로 유죄를 때리고, 차고 넘치는 정황적 증거들을 다 깔아뭉개고 집행유예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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